홈  /  커뮤니티  /  동문인터뷰

컴퓨터가 좋아서 IT로 간, 14 김승민

『졸업예정자 집중취재』는 2021년 졸업 후 취업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우선 험난 한 취업의 장벽을 넘은 그들에게 축하를 표하며, 그들이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취업의 벽을 넘어 새로운 진로에 접어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이야기에 담기지 않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 후배/혹은 많은 청년들은 아래 계정을 통해 만남문의/대신물어봐주세요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insta:@ysarch.official
e-mail: ysarch@gmail.com
 카카오채널: @연세건축총동문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건축학과 14학번 김승민이라고 한다. 19년도에 졸업 전시 후 졸업 유예를 반복했다. 그리고 올해 2월 드디어 졸업을 앞두고 있다. 지금은 스타트업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인턴생활을 하고 있다.

[개발자 대분류] 내 마음대로 간단하게
*프론트 엔드 개발자: 화장, 보이는 부분을 만들어 내는 개발자
*백 엔드 개발자: 명상, 보이지 않는 부분을 만들어 내는 개발자


지금 다니는 회사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원래는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알다시피 코로나때문에 관광산업 전반이 힘들어서 회사 유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엔 주로 이커머스나 여행플랫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개발자로 진로를 바꾸는 건 언제 결정 한 건가.

음 고민은 졸전 끝나고 몇 달 동안 엄청 고민하다가 한 10월쯤이었나 한라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면서 결정했다.

한라산의 정기를 받아 진로를 바꾸다


계기가 특이하다. 졸전 끝나고 어떤 고민을 한 건가.

졸전을 마친 여름, 그냥 남들과 똑같이 취업준비를하려고 영어공부부터 시작했다. 취업 준비를 하면 할수록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도 아닌데 단지 서류를 넣기 위해 이렇게까지 준비해야하는게 힘들었다. 그때부터 내가 무얼 하고 싶은 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 고민의 결론이 개발자인 이유는 어떤 부분이 중요했나

처음엔 직무를 어떤 걸 쓸지 고민했다. 좀 더 크게 봐서 학교에서 어떤걸 할때 내가 즐거웠는지 재밌게 했는지 생각해보니까 그래픽작업이나 컴퓨터 만지면서 하는걸 좋았했더라. 그래서 IT쪽으로 생각하게 됐다.


5년동안 그래도 그래픽 관련된 일은 계속 해왔다. 심지어 IT에서도 디자인 파트가 있지 않나. 그런데 디자인 파트가 아닌 개발 파트로 간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아직도 개발자로 나갈지 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잡을 지 고민중인 단계이다. 사실 아직 인턴이고 많은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니 나 역시 여전히 고민이 많고 알아보는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프론트 엔드 개발자는 출근해서 주로 어떤 일을 하는가

계속 *버그fix를 많이 한다.
사실 아직 많은 경험은 못해봤기에 지금 회사에서 본 것만 얘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하는 대충의 프로세스는 기획자가 기획을 하면,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한다. 그러면 프론트 엔드 개발자는 화면에 디자인 된 것들이 구현되도록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주로 디자이너나 기획자와 미팅을 자주 한다. 그리고 실무적으로는 계속 버그 수정을 하는것이다.

 버그fix* : 오류수정

마치 설정같은 이 모습은 설정이다.


개발자로 진로를 결정했을 때 막막함은 없었나

아무래도 우리 과에선 전례가 많지 않아서 정보를 얻기 어려워 막막했다. 사실 내가 엄청 IT산업에 관심이 많았던 것도 아니었고, 원래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좀 더 정보가 많아서 쉬웠을 것 같긴 하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장 처음 알아본 것들은 어떤 것들 이었나

일단 구글에 비전공자 개발자 취업 이런 키워드를 검색했다. 그런데 개발자들이 블로그를 많이 하더라. 개발 과정부터, 다양한 이야기들을 찾기 어렵지 않다.


정보가 많으면 더 막막함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음 나는 아무래도 당장 취업해야 한다는 게 불안했다. 그래서 대부분 구직이나 이직 등 진로 관련한 고민을 적어주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많이 접했던 것 같다.

 그녀가 참고했던 블로그 바로가기


어떻게 개발 공부를 했고, 지금 다루는 언어들은 무엇인가

주로 혼자 강의보고 따라 만들어보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난 소심해서 못했지만 스터디 같은 게 엄청 활성화 돼있어서 공부할 방법은 많더라. 코딩언어는 처음엔 파이썬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자바 조금 다룰 줄 안다.

주로 이런걸 공부한다고 한다


강의는 어디에서 봤나

제일 처음엔 요즘 많이 하는 *국비지원컴퓨터학원에서 파이썬 강의를 들었는데 출석에 엄격한 것이나 서류를 내야할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음이 급한데 빨리 필요한 부분만 듣고 싶은 마음이 겹쳐져 UDEMY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 인터넷 강의가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었으니.

*국비지원교육정보센터 바로가기

*그녀가 강의사이트 바로가기

*정보를 찾던 중 우연히 발견한 해외취업지원사이트
[고용노동부 뉴스에서 링크로 들어갔다] : 월드잡플러스 
바로가기



일 시작한지는 정확히 얼마나 된 것 인가.

일은 작년 5월쯤부터 했고 12월에 지금 있는 곳으로 옮겼다. 하지만 첫 회사는 개발 프로젝트에 거의 참여하지 못했다.


첫 회사에서도 인턴이었던 것인가?

그 회사에서는 정규직으로 들어갔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사업이 주로 데이터를 다루는데 집중되어 있었고, 개발자로 취업했음에도 개발에 거의 참여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 이왕 방황하는 시기로 마음먹은 거 여러 직장을 다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방황의 시기. 대학생들이 겪는 사춘기를 말하는 것인가.

그러면 대학시절을 돌이켜봤을 때 진로선택에 있어 아쉬운 것들이 있나

아쉬운 것들이 너무 많다. 너무 설계만 하느라 다른 경험을 하나도 안해본 거? 내가 게으른 탓이 크긴 하다. 어찌되었든 조금이라도 어릴 때 진로 고민을 조금 더 해보고 다른 도전을 많이 해볼 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든다.

그러면 한 번 더 올라보는 것도


지금 돌아간다면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

음 지금 개발자로 일하다 보니 *개발 관련 동아리 같은 걸 못 해본 게 제일 아쉽다.


개발자로 취업을 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나

취업은 크게 IT대기업(네이버, 카카오 등), 스타트업, 대기업 개발부서, 솔루션 회사 등으로 나뉘는 것 같다. 갈 수 있는 회사의 종류는 많은 것 같다.


요즘 진로에 있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같은 게 있나

아무래도 내 전공에서 배운 것들을 조금이라도 써먹을 수 있는 걸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디자인이라던지..) 생판 다른 일을 하다 보니 배운 게 조금 아깝더라.


개발자나 IT쪽 준비를 하고싶은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얘기가 있다면?

학교 다닐 때 학회나 동아리 같은 거라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취업을 앞두고 요즘 스타트업 많으니까 쫄지말고 일단 일해보고 생각해봐도 좋을 거 같다. 약간 취업할 때가 되면 위축되는 것이 있는데 그냥 우선 일을 시작하면 방법이 생기는 것 같다. 일단 두려워 말고 일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제1공학관 D301호
M: 010-2194-2780  l  Fax : 02-365-4668
E-mail: ysarch@yonsei.ac.kr

Copyright ⓒ 연세건축 총동문회